백앵산 고수차(白莺山 古树茶): 차나무 진화의 살아있는 전설
백앵산(白莺山)은 중국 윈난성 린창시(临沧市) 윈현(云县)에 위치한 **”불차(佛茶) 성지”**로, 수천 년의 역사를 품은 차나무가 자라는 신비로운 곳입니다.이곳은 단순한 차 산지가 아니라, 야생 차나무에서 재배형 차나무로 진화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자연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백앵산의 자연 환경과 차 재배지
백앵산은 해발 1,800~2,300m의 고산 지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야생 차나무 군락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연중 안개가 자욱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서 차나무가 서서히 성장하며 깊은 맛을 형성합니다.
토양은 유기물이 풍부하여 차나무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 덕분에 이곳에서는 윈난 대엽종(大叶种) 보이차가 자라며, 백앵산 지역 전체의 차 재배 면적은 **약 5.6만 묘(약 3,733헥타르)**에 달합니다.
특히, **3만 묘(약 2,000헥타르) 규모의 고차원(古茶园)**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200만 그루 이상의 고수차(古树茶)**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령 **2,800년의 얼가즈차왕(二嘎子茶王)**은 백앵산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차나무입니다.

2. 백앵산의 역사와 불교 차 문화
백앵산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 흰 꾀꼬리(白莺)가 많이 서식하는 산이라 하여 “백앵산(白莺山)”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
✔️ 원래는 **”백앵산(白鹰山, 백수리산)”**이었지만, 마을 가축을 해치는 수리와의 갈등 끝에 ‘앵(鹰)’자를 ‘莺(꾀꼬리)’으로 바꿨다는 설.

백앵산의 차 재배 역사는 위진남북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 특히 남조국(南诏国)과 대리국(大理国) 시대(738년)에는 불교가 번성하면서 백앵산이 불차(佛茶)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 승려들은 이곳에서 차를 재배하며 전국의 사찰에 공급하였고, 이로 인해 백앵산은 **”천년 불차(千年佛茶)의 고향”**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 2006년, 중국 학자들은 백응산을 **”야생 차나무에서 재배 차나무로 변해가는 진화 과정이 그대로 보존된 유일한 지역”**으로 평가했습니다.
✔️ 그리고 2021년, **백앵산 차나무 진화 자연 박물관(白莺山茶树演化自然博物馆)**이 개관하며, 백앵산은 연구와 보호, 브랜드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3. 백앵산 고수차의 특징과 맛
백앵산에는 본산차(本山茶), 얼가즈차(二嘎子茶), 흑조자차(黑条子茶), 백아자차(白芽子茶), 하장차(贺庄茶), 등자차(藤子茶), 유엽차(柳叶茶), 두멸차(豆蔑茶)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이곳의 고수차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맑고 투명한 차탕(茶汤), 꽃과 과일 향이 풍부
✅ 부드러운 목넘김, 빠른 생진(生津)과 회감(回甘) 효과
✅ 강한 내포성으로 여러 번 우려도 맛이 유지됨
✅ 푸얼차 특유의 깊은 풍미 + 철관음(铁观音)비슷한 은은한 향기


백앵산 차를 마시는 순간, 천년의 역사가 입안에서 펼쳐집니다.
단순한 차 한 잔이 아닌, 차나무의 진화를 품은 살아있는 전설을 경험해보세요. 🍃☕